세월앞에 멈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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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가만히 섰습니다.
꽃이 피더니
결실을맺고
그러다 다자란듯 빨간사과로
가을을 맞아 풍년을 노래한지 얼마나됐다고
겨울이되어 하얗게 쌓여가는 눈에
사과나무인지 눈에나라인지모르게
인간에 의지를 실험하듯
무너져내리는 그날그날이
벌써 봄이되어 산수유를피우고
사과꽃눈이 두드러져가고있다
매실꽃은 환하게 웃고서서 세상은 거부없이
그저 세상을 바라보듯 과원을 바라보고...
그러다가 그 어느날이
세월앞에 멈춘오늘은,
인생이 나에게 고하는 메시지에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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