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을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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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우수수떨어지던어느날,
청명한 가을하늘을 담은, 담고보니
그 하늘이 마지막 가을하늘이었던가싶은,
그날은 유난히 바람의 세기가 차고 휘어질듯
휘몰아 치다가 하늘은 고요에 물결처럼 어찌나 맑은지
자신도 그날이 무슨 날인지를 알았던지
가을은 그렇게 자신을 보내고 있었던것같은
가을이 품고 있는 물오른 낙엽도 이별을 준비하듯
아프지만 다시 제자리로 다 돌려 보내놓고서야 이렇게
겨울을 맞고있으니
지금은 하얀 눈이 뒤덮인 또다른 풍경에 삶이놓인자리가
얼마나 솔깃한지
자연은 말없이 온몸으로 말하고있는데 나는
오늘아침에도 아무 생각없이 그날을 떠올린다
너무 바쁜 틈새에 참을 나르다말고 하늘이 맑아서
다시 되돌아서서 한컷 찍은 사진이 또 이렇게 말을 해줄줄이야
그래서 그날은 모를지라도 지나고나면
그자리는 고스란히 나를 대변하는 인기척이된다는사실을
오늘 나는 말없이 지켜보고있다. 그러고보면.
삶은 곧은 산물같지만 부드러운정체성으로
우리를 대변하는 인기척인것을...
아이는 오늘도 흠사과 작업을한다, 하얀눈이 덮인
하늘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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